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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리턴 서바이벌 完텍+스캔 외포 [연우솔]



지구를 덮친 대재앙.  

 

죽음의 위기를 수십 번 겪고도 지독하고 악착같이 살아남기를 3년.  

 

결국, 끔찍한 죽음으로 최후를 맞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정확히 재앙이 창궐하기 6개월 전의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6개월 후 세상은 멸망하고,  

 

오직 나만이 종말이 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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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귀


2019년, 한강 난지공원


무엇보다 담배 생각이 간절했다.


마지막으로 태운 게 언제더라, 6개월? 아니 넉넉잡아 8개월은 지난 기분이었다.


“죽기 직전에 한다는 생각이 고작 담배라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뜯긴 어깨에서 흘러내린 피가 상의를 넉넉하게 적셨다. 고통이 익숙하지 않아 절로 인상이 찡그려졌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던 빌어먹을 세상에서 얻은 처음이자 마지막 좀비에 의한 상처.


요한은 손등으로 이마를 닦으며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앉아 있는 주변의 풍경이 눈에 띄었다.


완벽한 지옥이었다.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몰살. 또다시 파티 전원의 몰살이었다. 두 자릿수가 된 이후부터는 더 이상 세지도 않았던.


그동안 죽어 나갔던 동료들이 수백이었고, 심지어 처음 동료였던 사람들은 이름, 얼굴조차 희미하다.


요한은 시선을 우측으로 옮겼다.


그의 옆에는 그가 죽인 마지막 좀비가 있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의 가장 오래된 동료였던, 그리고 자신을 감염시킨 사람이었다.

“후우…….”

그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좀비가 나타난 지 3년. 오래 버텼고, 오래 살아남았지만 결국 여기까지였다.


살아 있는 사람은 있을까? 어쩌면 이 팀을 마지막으로 인류는 종점을 찍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강하고, 그만큼 오래 살아남은 팀이었으니.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살아남았어. 이제는 진짜 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요한은 눈을 감았다.


 


홍랑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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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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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디원
받아갑니다~!
익니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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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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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하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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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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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싫어
오~룰루랄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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